지난 11월 23일 국내 양대 포털의 하나인 카카오다음은 검색 기본값을 기존 전체 검색제휴사에서 콘텐츠제휴(CP)사로 아무런 사전 통보 없이 전격 변경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대부분 뉴스 이용자가 카카오다음 뉴스 검색에서는 1176개 검색제휴사의 기사를 찾아볼 수 없게 됐습니다.
양대 포털이 과점하고 있는 국내 뉴스 이용 현실을 감안할 때 이 같은 카카오다음의 조치는 언론의 다양성과 표현의 자유를 말살하는 언론탄압이자 시대착오적 행태입니다. 카카오다음의 이 같은 행위는 그동안 고착화되어 온 언론사와 포털 간의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차제에 우리는 카카오다음의 일방적 조치로 인한 피해의 신속한 구제와 함께 포털과 언론사 간의 수평적이고 건강한 관계를 재정립하고자 합니다.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언론 환경도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포털이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불공정 행위를 남발하는 건 언론뿐 아니라 포털의 미래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포털불공정행위근절범언론대책위원회는 이를 위해 깃발을 올립니다. 이번 카카오다음의 불공정 행위로 피해를 본 모든 매체, 나아가 포털과의 건전한 공생 관계 정립을 원하는 모든 매체와 언론단체의 동참을 촉구합니다. 범대책위는 인터넷신문업계를 대표하는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후원 및 지원하며, 건전한 언론생태계의 복원을 바라는 모든 언론단체나 언론사 모두에게 문호가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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